어릴때처럼 게임이야기, 연예인 이야기, 자기가 보는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 스포츠 이야기 등으로는 이제 더이상 대화가 안되고 (북으로)이야기나 주식 이야기로 대부분 대화가 이어지고 있어서 둘다 관심밖인 나하고 다른 친구 한명이 낄 틈이 없음... 특히 난 게임이야기 하면 거의 콘솔, 스팀인데 다른 친구들은 던파, 메이플, 롤 이런거라서
특히 무슨 사건같은게 났다 하면 다들 사람걱정이나 이후의 상황들이 아닌 '아 시발 내 주식! 조졌네 이거' 이런 이야기가 먼저 나오더라
한 3년전쯤에 진심으로 너무 주식이나 (북으로)만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다른 주제이야기도 좀 해보자고 주도해본적이 있었는데 우리도 이제 나이가 먹어가니 이거밖에 할 이야기가 없다 니가 하려는 이야기 주제들은 어린애들이나 할만한 이야기라 이제 우리가 하기에는 시기가 지났다 라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한번은 한 친구랑 얼굴보고 점심을 먹는데 내가 이럴꺼면 너희들끼리 그런 이야기 할 방 하나를 더 만들어라 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러면 그쪽 이야기를 안하는 나하고 다른 친구를 따돌리는 느낌이 나는거 같아서 그거는 싫다고 함. 그래도 고등학생때 친했던 애들중 한명이고 그때의 추억을 나눌수 있는 애들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근데 그 마음은 알겠는데 이미 그런 추억 이야기 조차 뭐 나오면 시큰둥해 하고 결국에는 주식하고 (북으로)이야기만 하니까 나하고 다른 친구는 진심으로 톡방을 나갈까 말까에 대해 논의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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